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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 기타큐슈 야마구치 히로시마 4박5일

일본 산요지방 혼여 2018.1.13 야마구치 유다온천 / 고쿠라 함바그 맛집 asobiba(아소비바)

야마구치 현청 앞에서 지하도 타고 버스 정류장 ㄱㄱ

사진에서 보이듯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있음 

지하도에 야마구치현 홍보 포스터 있는데 이쁨 

셀털 각이라 약간 블러함


유다온천 행 버스는 2번 정류장에서 타면 됨

근데 여기 버스가 jr쥬고쿠 버스만 있는 게 아니라서 다른 버스(보쵸교통버스?)를 타버림

패스 있으니까 그냥 jr쥬고쿠버스 타면 공짠데..

결국 댕청비용으로 200여엔 지불ㅋㅋㅋㅋㅋㅋ

내리고 나서 유다온천 주변 풍경 

하필 역광으로 찍혔는데 유다온천 관광안내소임

앞에 족탕 있어서 족욕함 

발 빨개진 사진은 극혐이라 안 올렸지만 여기 물 진짜 뜨거움

물 온도는 가서 손 넣어보면 아니까 뜨거우면 알아서 시간 조절하면 됨

키츠네노아시아토(여우의 발자국) 왔음

족욕카펜데 고급스러운 분위기

족탕은 200엔 받는 대신 규모가 꽤 있다

돈 내면 신발장 열쇠랑 겁나 잘 찢어지는 행주같은 거 줌 

발을 닦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결국 내 수건 씀)

420엔짜리 키츠네노카페라떼

여우 라떼아트 졸귀에 돈값하는 맛임 진하고 맛있음

옆에 흰색은 서비스(겸 홍보용)로 주는 양갱같은 거. 맛있음 

밑에 오른발 보면 알겠지만 테이블 밑에 족탕임 

실내 테이블 밑 족탕은 뜨겁지도 않고 딱 좋았음 힐링타임 ㅅㅅ

근데 야외는 뜨거워서 못 담갔고 다른 건물에 또 족탕이 있는데 거긴 온도 적당했음

이 담에 점심 먹을까 온천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당일 온천 갔음

니시노미야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800엔(수건 불포함)에 시설 물 다 괜찮았다

물은 유후인이 더 나았지만 쨌든 눈 오는데 노천탕 개꿀이었음

실내는 물 거의 뜨거웠지만 노천탕은 괜찮았다

다만 노천탕이 뻥 뚫려있는 건 아니고 담장 있고 초가지붕으로 그늘져 있어서 완전 실외 느낌은 아님. 그래도 지붕 사이로 눈이 새드라(...)

이게 그 jr쥬고쿠버스.... jr패스 이용자는 이 동네에서 jr 표시된 버스만 타세요 제발

아니면 나처럼 쌩돈 까먹음. 많지는 않지만;

암튼 당일온천 갔다가 시간 남을 것 같아서 엄청 여유있게 유다온센 역으로 출발함

근데 경기도 오산ㅋ

왜 찍었는진 모르겠지만 공원임

저기 정자같은 데가 족탕

물론 역으로 달려가느라 못 감ㅋ

왜 찍었지 2 이것도 그 공원임

결국 존나 달려서 유다온센 역에 제시간 도착

물론 열차 타느라 바빠서 역사 찍을 시간은 없었다

어차피 역사 작음

보통열차 타고 신야마구치로 가서 신칸센으로 환승함

야마구치 진짜 시골은 시골인 듯 신야마구치역 근처 ㅇㅇ 

토요코인 신야마구치역

어지간히 큰 역 앞에는 다 토요코인 있음 무서울 정도


한적한 정류장 ㄹㄹ

하카타 행 노조미 탑승해서 다시 고쿠라로 귀환~

저 스크린은 항상 줄무늬처럼 흔들려서 찍히더라

고쿠라 역 신칸센구치 쪽 배구팀 광고

그냥 신기해서 찍어봄

우리나라 어지간한 배구팀보다 홈구장 빨리 갈 수 있을 듯ㅋㅋㅋㅋ

우리나라는 가까워봤자 김천인 거 실화냐

고쿠라역 앞 코레트 백화점 

고쿠라 역 앞으로 나와서 아케이드 반대쪽 도요코인 고쿠라역 미나미구치 근처로 ㄱㄱ

키와미야 함바그에 비비는 곳이 있다길래 가보기로 함

고쿠라 역 앞에서 좌회전하면 도요코인이 두 개가 보임

사진 안의 선로 너머로 보이는 호텔은 고쿠라 역 신칸센구치점이니 헷갈리면 안 됨;

대충 도요코인 고쿠라역 미나미구치 근처에서 우회전하면 골목탱이가 나옴

저기서 좀 더 가다보면 아소비바(asobiba)라는 집이 나온다

런치에 함바그를 파는데 후쿠오카 키와미야 함바그의 비주얼과 90% 이상 같음 ww

디너에는 아마 안 파는 듯

사진 위쪽에 니시테츠인 고쿠라라는 글씨가 있는데 그 근방임

니시테츠 인 고쿠라에서 엄청 가까우니 그 쪽 묵으시는 분들은 꼭 가시길

맛있어서 사진 제대로 안 찍고 정신없이 먹었더니 이런 충격적인 비주얼잌ㅋㅋㅋㅋ

현지인 위주의 골목 맛집인데 점심 끝자락이라 그런가 줄은 안 섰음

한국인 한 팀 봤는데 사장님이랑 사진도 찍고 요란하게(??) 가시더라

런치 함바그 정식같은 거 먹었는데 함바그 샐러드 밥 음료 뭐 이런 구성임(저 사진에 샐러드는 없음)

키와미야 먹었을 때랑 똑같이 120g의 작은 사이즈인데 배부르고 개존맛

키와미야는 감동하다가도 먹다가 질리는데 여기는 기름이 좀 더 적어서 그런가 안 질림

속으로 감탄하면서 먹고 있으니까 사장님이 오셔서 맛있냐고 번역기 돌려서 물어봄ㅋㅋ

블로그에서 보고 왔냐 등등 이것저것 물어보셔서 대답해드리고 계산하고 가는데 사장님이랑 직원 한 분이랑 문 앞에서까지 배웅해주심ㅋㅋㅋ 친절친절

결론은 존맛이었는데 사장님이 한국인 맛집에 대한 야망이 있어보였다

사장님 사는 동안 많이 버시길(--)(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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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당일치기에서 느낀 점이라면 일단 사람이 되게 없었다

전날 고쿠라에서도 사람 진짜 없었는데 루리코지나 유다온천도 한국인 거의 없음

야마구치는 나름 부관훼리 패키지로 많이 가는데 너무 오전에만 돌아서 그런가;

그리고 전날에 비행기 연착 때문에 시간이 너무 없었는데 이 날은 시간이 너무 남아돔

덕분에 전 날에 못 갔던 하카타 한큐도 고쿠라에서 신칸센 타고 갔고 모지코도 매우 여유있게 보고 왔다

확실히 혼여(+내 여행 스타일)가 여유 갑인듯ㅋㅋ

오늘은 모지코까지만 올리고 학교 갈 준비 해야겠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