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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 기타큐슈 야마구치 히로시마 4박5일

일본 산요지방 혼여 2018.1.12 부산-후쿠오카, 후쿠오카 공항 에어포트 액세스 버스, 미라클 나가사키 프로젝트(전 해피큐슈 카드), 하카타~고쿠라 신칸센 등

서면~사상 지하철 2호선 탄 후 환승해서 사상~김해공항까지 경전철 타고 갔다. 

경전철 고딩 때 이후 처음 탔는데 나름 빠르고 편함. 서면에서 공항 리무진 별로 안 싸니까(5천원대로 알고 있음) 싸게 가려면 버스-지하철-경전철이 내 기준 최고다. 

다만 사상역에서 2호선-경전철 갈아탈 때 진짜 귀찮다. 

김해공항 전 역인 서부산유통지구 역에 에어부산 본사가 있어서 승무원 언니들 진짜 많이 타고 내림ㅋㅋ 이 다음 간사이 갈 때 아침에 승무원들인지 학생인지 면접보러 왔는지 서면-사상-서부산유통지구 순으로 단체로 타고 내리더라... 시끄러웠다.. 일본어 멘트 외우고 있는 거 보면 정식 승무원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내가 탄 비행기는 에어부산의 BX 146편~ 예매할 때는 14:00 출발이었는데 사전에 14:20으로 시간 바뀌었고... 연결편이 후쿠오카에 눈 와서 지연되는 바람에 출발이 더더욱 연기됐다. 한 20~30분 더 지연된 것 같은데 그래도 지루했음ㅠ 혼여니까.. 

규슈 지방이 가족끼리 온천 여행하기 좋아서 그런가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았다. 혼자 가는 사람은 내 옆에 앉은 두 사람 빼고 못 봄..ㅋㅋ(그 뒤에도 혼여객은 거의 못 봤다)

에어부산은 작년 하이난 이후 1년 만이군 ㅎㅇㅎㅇ 

이거 찍은 시간이 14시 26분이니까 꽤나 지연되긴 했다.. 사람들 탑승하고 이륙한 게 14시 50분 정도였나..?

비행기 혼자 탄 건 처음인데 꽤 많이 타봐서 그런가 비행기 타는 데 의외로 덤덤했다. 복도 자리라 더 그럴 수도... 근데 복도가 경치는 못 봐도 빨리 나가기는 제일 편함.  

후쿠오카 공항 도착.. 옆의 에어부산은 대구에서 온 건가 ㅋㅋ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의 AIRPORT ACCESS BUS(에어포트 액세스 버스)

후쿠오카 꽤나 가본 사람도 생소할 것 같다 아마.....

이 버스를 타게된 데에는 멍청한 사연이 있는데, 애초에 후쿠오카 공항을 처음 와서+내 급한 성질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ㅋㅋㅋ 

원래 계획은 편도 250엔 왕복 500엔 하는 공항에서 파는 후쿠오카 공항 버스 티켓을 사는 것이었으나, 그 티켓 파는 곳 바로 옆에 에어포트 액세스 버스를 파는 데스크가 있었다. 

공항이 아예 처음이다 보니 생각 없이 에어포트 액세스 버스 쪽으로 갔더니 텐진 가는 버스가 500엔이란다... 난 당연히 왕복인 줄 알고 샀는데 걍 편도였음ㅋ 심지어 출발 시간도 16시 35분인가 40분인가 겁나 느렸음ㅋㅋ(그냥 하카타 가는 거 타면 텐진 더 빨리 갔는데..)

사실 텐진은 미라클 나가사키 프로젝트(전 해피큐슈 카드) 1000엔짜리 기프트카드 받으러 가는 거였는데, 이거 때문에 시간 낭비 오지게 했다..ㅠㅠ 그래도 다음 날에 시간이 남아서 망정이지.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이 버스를 탄 게 가성비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돈 남아도시면 한 번 타보시는 거 추천ㅋ 

이 버스가 특이한 것은, 보통 공항버스가 하카타, 텐진 쪽만 훑고 가는데 그것과 다르게 캐널시티, 텐진을 거쳐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로 간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 버스 검색해 보면 힐튼 쪽에서 타라고 엄청 홍보해주는 것 같다. 한국 분들도 힐튼으로 타고 가신 분들은 몇 분 봤으나... 이거 타고 텐진 간 멍청이는 나 밖에 없겠지 젠장 

일단 요금은 텐진/캐널시티 500엔, 힐튼은 완전 직행 1000엔 텐진/캐널시티 거칠 시 700엔이었다.

비싼 버스 답게 캐리어는 전부 실어주셔서 편했고, 버스는크고 좋았다. 돈값은 해야지

손님도 나랑 캐널시티에서 내리신 한 분 밖에 없어서 매우매우 쾌적한 환경이었다.

앞에 있는 스크린에는 후쿠오카 홍보 방송이나 승하차 관련 방송이 나옴. 뭐 당연한 거

내가 비루하게 다녀서 그렇지 여기다가 돈 낭비한 건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후쿠오카 공항 안 그래도 사람 많이 오는데 거기다 묻혀서 가는 것보다는 낫지..
(물론 다음엔 안 탈 거다 돈 많으면 그냥 택시 타야지)

좌석 앞에는 후쿠오카 여행 관련 책자도 있다.

캐널시티 오랜만 ㅎㅇ

나카스 강도 ㅎㅇ 역시 일본은 구름이 예쁨

텐진도 ㅎㅇ

하차하고 나서는 규슈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 찾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후쿠오카 시청 앞에 내려주신다.

센터까지는 캐리어 끌고 5~6분 걸렸던 것 같고 교차로?같은 데 있어서 찾기 쉽다.

당연히 한국어 가능한 직원 분 계시고 미라클 나가사키 프로젝트 얘기하면 설문조사나 이것저것 절차 거치면서 기프트카드 1000엔짜리 발급해 주신다.

발급하고 나서는 텐진에서 시내버스(100엔) 타고 하카타로 갔음 

나카스 돈키호테 ㅎㅇ 근데 여긴 요즘 ㄴㅇㄷ에서 물건 빼돌리거나 면세 제대로 안 해주는 사례가 올라와서 나중에 가도 거를 예정.. 제작년엔 소액 결제라 그런가 아무 일 없긴 했다만.. 히로시마 돈키호테는 싸고 괜찮던데 관광객이 많아지면 그런 더러운 짓 하는 인간이 생기나 보다; 

오오 하카타 역 처음 와봄 오오 

jr서일본 창구에서 히로시마야마구치 패스 교환받고 신칸센 자유석 탔다.

jr서일본은 jr규슈와 달리 산요 도카이도 신칸센 타는 현지인들 밖에 없어서 창구에서 많이 안 기다려도 된다. 다만 패스 교환 절차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임박한 열차는 탈 생각을 안 하는 게 좋다. jr규슈 창구는 빨갛고 jr서일본은 까매서 구분하기 쉽다. 이건 다른 블로그에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실수 안 했다..

신칸센은 어차피 고쿠라 가는 거라 제일 빠른 걸로 탔다.

미라클 나가사키 프로젝트로 받은 jcb premo 카드~ 편의점에서 간식 사는 데 편하드라

다만 간혹 당황하는 알바도 있으니 걍 카드 긁거나 바코드 찍으라고 하면 됨 

드럭이나 백화점도 사용 가능하나 드럭은 다이코쿠 등 완전 메이저한 체인보다는 코코카라파인 뭐 이런 데만 쓸 수 있어서 별로 쓸모 음슴..

신칸센 처음 타봄 오오

좌석이 우등버스 버금가고 좌석 간격도 넓어서 발 밑에 캐리어 넣고 다녀도 지장 전혀 없을 정도였다. ktx보다는 많이 비싸지만 좌석은 ktx 일반실보다 훠어얼씬 낫다. 

패스로 애초에 자유석 밖에 못 타지만 퇴근 시간인데 사람도 별로 안 많았다. 
(산요 신칸센은 열차 지연이 아닌 이상 꽉 차진 않는 것 같다. 도카이도는 꽉 차려나;)

고쿠라 역 도착~ 승강장 전광판도 처음 봤는데 깔끔깔끔 

고쿠라 역 뒤쪽 신칸센구치(신칸센 출구)에는 양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정면에 육교가 있다. 숙소가 jr큐슈 호텔 고쿠라인데 왼쪽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서 정면으로 가면 끝.

호텔과 그 뒷 얘기는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