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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 기타큐슈 야마구치 히로시마 4박5일

일본 산요지방 혼여 2018.1.12 jr 큐슈 호텔 고쿠라, 고쿠라 성, 코로나월드 온천

호텔 체크인하고 고쿠라 역을 거쳐서 나왔다~
(호텔 사진은 더 밑에 올려놨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앞쪽 출구는 고쿠라성 출구/남쪽 출구(고쿠라죠구치/미나미구치), 뒤쪽 출구는 신칸센 출구/북쪽 출구(신칸센구치/기타구치)라 한다.

아케이드나 쇼핑몰 등은 다 고쿠라 성 출구에 몰려있어서 신칸센 출구는 매우 조용하다.
대신 신칸센 출구의 숙소가 꽤 싼 편. 내가 묵은 jr큐슈 호텔 고쿠라도 그 중 하나다. 

역과 가까운 건 좋지만 시끄러운 거 싫고 쇼핑 많이 안 해도 된다면 신칸센 출구 쪽 호텔을 잡는 것도 매우 좋다. 다만 간간히 들리는 열차 소리는 감안 해야 한다. 뭐 예민한 사람만 아니면 듣고 깰 정도는 아니다.

이제 아케이드를 거쳐 고쿠라 성으로 ㄱㄱㅆ 

고쿠라 아케이드.. 워낙 관광객이 없어서 사진 찍기도 민망했다 ㅋㅋㅋ

초점이 병맛인데 카메라 어플 특성상 찍고 바로 움직이면 저래 됨..ㅠ 

이 날은 일정 끝나고 저 사진에 보이는 파블로 치즈타르트를 사먹었다. 하나 800엔 정도

고쿠라 성이 보인다. 이즈츠야 백화점 쪽이었던 것 같다.

자세히 보면 가운데에 고쿠라성 쪽으로 보행자용 다리가 놓여있다. 고쿠라 역에서 고쿠라 성으로 갈 때는 고쿠라 아케이드를 거쳐서 이 다리로 가는 게 정석 루트인 것 같다. 구글 맵 믿고 막 가면 잘못하다 사창가 나오니 조심하시길... 특히 역 딱 바로 앞 서쪽 센도마치는 로드뷰만 봐도 무섭다

이 때 일루미네이션 다 철수했으므로 사진은 생략 

고쿠라 성 ㅎㅇ 

산책하는 동네 주민들만 몇 명 있는데 혼자 가기에 그렇게 무서울 정도는 아니다. 

어차피 외관만 찍고 리버워크로 ㅌㅌ했음 

야사카 신사의 토리이(오오토리이인지는 모르겠음)

어차피 닫혀있어서 이것만 찍고 리버워크 갔다

리버워크는 불금인데도 사람 되게 없드라..

코로나 월드 셔틀 시간 맞춰야 해서 뭐 사진 않았고 5층 가서 야경만 봤다.

광장은 캐널시티처럼 분수쇼도 하는데 사진이 너무 비루하게 찍힘;

5층 올라왔는데 사람 ㄹㅇ 없더라... 커플 두 쌍만 봄 

여기는 걍 옥상 정원같은 곳인데 밤이라 정원보다는 야경에 치중해 봄

여기서도 성이 나름 잘 찍힘

야경은 뭐 이 정도... 지금 보니까 사진 왤케 삐딱하게 찍었대 

이러고 리버워크 북쪽으로 나와서 니시고쿠라역에 옴.

이와중에 또 초점..;

여기 온 이유는 코로나온천 셔틀 타려고ㅋ 

여기 셔틀은 고쿠라 역도 서지만 중간에 니시고쿠라 역에서도 탈 수 있다.

나처럼 고쿠라 성/리버워크를 보고 코로나 온천에 가려면 니시고쿠라 역에서 타는 편이 훨씬 시간 절약되니까 참고..

차 안은 아무도 없었음.. 뭐야 이거 무서워

이 쯤 오니까 여행왔는데 사람이 왤케 없냐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

고쿠라 성 리버워크 코로나 월드 셔틀 다 사람 없어ㅋㅋㅋ 심지어 불금 오후 6~7시였음

코로나 월드 입갤 과정은 싹 생략하고 남은 게 밥 사진(....)

저녁을 못 먹었지만 코로나 월드 온천 내부에는 식당이 있다(!)

온천 티켓 자판기에 밥 세트도 있는데 A/B/C 세트가 있다.

난 가라아게 먹고 싶어서 B세트 온천+정식 1200엔으로 ㄱㄱ 온천 기본 요금이 720엔이니까 가성비 꽤나 좋다. 맛도 왘 존맛!은 아니었지만 나름 빠삭하고 맛있었음. 
나처럼 급해서 식사 못 하고 왔다면 온천에서 먹는 방법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수건도 깜빡해서 160엔에 구린 거 하나 삼. 거의 걸레 할 만큼 구리니까 제발 수건 가져가시길... 수건+바디타올 대여는 200엔 정도

온천 내부 사진은 당연히 못 찍으니까 생략하겠고 720엔 짜리 탕 치고는 꽤 퀄리티 괜찮다. 노천탕도 큰 탕 3개 정도에 1명씩 들어가는 작은 탕 2개 정도. TV 있는 탕도 있는데 거기 사람이 제일 많다 ㅋㅋ 근데 나갈 때 핵추움 
내부 탕들도 다 괜춘한데 수질은 온천은 개뿔 동네 목욕탕 같았다 그냥. 유후인 최고ㅠ

이 날 일본의 목욕탕 문화를 처음 체험해봤는데(유후인 갔었지만 그 땐 사람이 없어서), 다들 수건 들고 다니고 머리에 얹든가 두건처럼 머리를 감싸고 다니더라. 머리 묶고 물에 안 닿게 하는 건 기본이고. 우리나라는 죄다 자리 잡고 놔두고 다니는데 일본은 씻는 곳에 자리를 아예 안 잡고 수건을 들고 다닌다. 목욕바구니는 놔두는 선반이 따로 있다. 
수건 들고다니는 건 좀 불편하겠지만 일본처럼 자리 안 잡는 게 효율성 면에서 나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진상들이 몇 시간씩 자리 잡아놓지 ㅎ

혼자 탕에 가서+때 안 밀어서 그런지 목욕은 대충 1시간 걸렸던 것 같다. 셔틀 시간 한참 남아서 느그으읏하게 머리 말리고 기다리다 탐

코로나 월드에는 온천 뿐만 아니라 게임랜드, 빠칭코, 볼링장 등도 있다.
가라오케랑 넷카페같은 것도 있었는데 폐점 ㅠㅠ 목욕 후 가라오케 개꿀일텐디

21:30 셔틀 타고 고쿠라 역 도착. 고쿠라 역 뒤 아루아루 시티에 내려준다.
사진 오른쪽이 아루아루 시티인데 리가 로얄 호텔과 연결되어 있다. 
담에 돈 벌면 여기나 스테이션 호텔에서 묵어야지 ㅂㄷ 

역에 걸려 있는 진에어 기타큐슈 운항 광고
소도시 운항하는 항공사들 역에 홍보 많이 하더라 ㅋㅋ 

고쿠라 역 고쿠라 성 출구(남쪽 출구).

아직도 일루미네이션이 남아 있다

이러고 아케이드 가서 파블로 사고 편의점에서 우유같은 거 사왔음

초점이 또.. 고쿠라 역 뒤쪽인가 일루미네이션 커여웠음 

로손 광고가 되게 크다(...)

고쿠라 역 신칸센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데 jr큐슈 호텔 고쿠라에서 여기가 가장 가까운 로손이다. 패밀리마트가 눈꼽만큼 더 가깝긴 한데 바로 앞에 편의점은 음슴 

jr큐슈 호텔 고쿠라의 싱글 룸이다.

일본 비즈니스 호텔은 처음 묵어봤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여유로워서 좋았다. 이 다음에 간 호텔들보다 훨씬 넓었음. 뭐 혼자라 그런가 방들 좁아도 딱히 불편하진 않았다. 방 넓은 거 원하면 4성 이상 가야지 뭐...

침대는 120cm. 베개 불편해서 하나 더 달랬더니 똑같은 거 줘서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나름 방까지 직접 갖다주심 서비스는 좋았다

알람시계는 침대에 붙어있음. 어댑터랑 충전선은 제 거니까 무시..

욕실은 그냥 비즈니스 호텔 평균.. 둘이 들어가면 안 될 것 같다.

어메니티는 아마 시세이도였던 것 같음. 품질은 맨날 온천 가서 잘 모르겠다. 클렌징 폼은 너무 안 뽀득하고 괜찮았다.

엘베에 붙어 있는 추가 어메니티 목록 

프론트에 말하면 주심

그럼 우유와 함께 파블로 ㄱㄱ 

아 사진만 봐도 침 고인다

빵 위에 코팅된 건 오렌지? 맛 나는 시럽인데 이거 덕분에 치즈 먹다가 덜 질린다.

겉은 되게 바삭하고 속은 고소한 치즈 필링 ㅇㅇ

다만 유통기한이 하루~이틀이라 혼자서 다 먹기에는 무리였다. 그냥 작은 거 살 걸

역시 내 배는 일본에서 먹방할 그릇이 못 돼..ㅠㅠ

숙소 오다가 구매한 jr큐슈의 ic카드 스고카!

기타큐슈 모노레일 입구 바로 앞의 기계에서 구매하니 모노스고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그 와중에 모노레일 캐릭터 졸귀;;;

처음은 2000엔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보증금 500엔을 제외한 1500엔을 쓸 수 있다. 
어차피 간사이에서 ic카드가 많이 필요해서 환불 안 하고 간사이에서 그대로 썼다.
아마 간사이에서 모노스고카 쓰는 인간은 나 말고 없을 거야..ㅋㅋㅋㅋㅋㅋ

로손에서 산 프리미엄 롤케이크. 파블로 먹느라 배불러서 히로시마까지 갖고 갔던 것 같은데 존맛이다. 빵 맛은 걍 부들부들한데 모찌롤이랑 크림이 거의 똑같음 

창 밖은 철도뷰ㅋ 

철덕이 아니라 열차 드나드는 건 볼 생각도 안 했다.

간혹 열차 소리가 들리는데 자는 데 지장 있을 정도로 크진 않다.

다만 창문에서 바람 새는 소리가 들려서 새벽에 깨서 고생 좀 했음...
이 얘기는 슬슬 지치니까 다음에 써야겠다.